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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40. “술 담배에 대하여 담임목사가 가지고 있는 원칙”

(천안아산 제자교회 심영춘 목사님의 칼럼을 인용했습니다.)

하나님의 실망의 무게 중심은 신앙생활을 한지 얼마 되지 않은 초신자들에게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실망의 무게중심은 그래도 신앙훈련을 받은 사람들에게 두고 있습니다. 어린 신자들은 그래도 많이 용납하십니다. 그러기에 신앙이 성장할수록, 하나님을 많이 경험한 사람일수록 믿음의 삶을 바르게 살아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실망하심이 그 만큼 크기 때문입니다.  제가 우리 교회 집사 정도 되면 술이나 담배는 끊을 수 있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집사는 교회를 대표하는 직원으로서 하나님이 보실 때에나 세상 사람들이 볼 때에 교회의 지도자라고 인정받는 직분이기 때문에 쉽지 않더라도 술 담배는 끊을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술 담배를 끊는 것이 구원을 얻는 데 있어서 중요하지 않다할 지라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있어서, 교회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게 하는 데에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강조하지만 우리 교회 집사님들은 술 담배 하시면 안됩니다. 자신 없으면 직분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굳이 집사라는 직분을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집사 안 해도 다른 사역 다 잘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직분을 내려놓는 것은 결코 창피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용기 있는 것입니다. 자격이 되면 언제라도 다시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점검도 할 겸해서 내년에는 한분 한 분 구두로 물어보든지 문자로 물어보든지 어떤 형식으로라도 물어 보려고 합니다.      집사님이 아닌 일반 교우들의 경우에 술 담배를 하는 것은 아직 신앙이 어릴 뿐 아니라 믿음이 성숙해 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끊을 수 있는 것이기에 담임목사로서 그것을 강제할 이유를 느끼지 못할 뿐 아니라 강제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또한 우리 교회는 비신자를 구원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나아가는 교회이기에 그런 것에 대하여 조금도 부담을 줄 이유가 없습니다. 한 영혼의 구원이 중요하지 술 담배가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술 담배에 대하여 담임목사로서 갖고 있는 두 가지 원칙은 이렇습니다. 첫째는 일반 교우들이 집사 직분을 받으려면 반드시 끊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어떤 경우에도 목장모임에서는 술이나 담배를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vip가 목장에 와서 그런 것을 원한다고 할지라도 목자들은 개인적으로 영혼구원을 위하여 필요하다면 사줄 수는 있을 것입니다.(그렇다고 같이 마시면 안됩니다~) 그러나 목장모임은 주님의 이름으로 모이는 자리이기에 그렇게 할 수 없음에 대하여 양해를 구하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목장식구나 다른 목장의 식구끼리 술을 같이 마시거나 화투를 같이 하거나 계를 하거나 방문판매(보험이나다단계포함)를 하는 것도 허용하지 않습니다. 세상의 문화가 교회 공동체 안에 들어와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를 오기 전에 이전교회를 오래 다녔던 한 자매님이 얼마 전 한 말입니다. “목사님! 제가 오랫동안 교회를 다녔지만 제자교회에 와서 처음으로 교회 자랑을 하고 다녀요.” 우리 교회를 우리 스스로 자랑할 만한 그런 교회로 계속 존재하게 하는 것은 한 두 사람에게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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