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8. “ 헌신기준에 대한 교통정리 " 김영주 목사
우리 교회는 교회 사역에 헌신하고자 할 때 먼저 주일 예배 때 헌신의 시간에 나와 헌신을 해야 합니다. 헌신 카드에, 어느 부서에 헌신하기 원합니다 쓰고 헌신기도를 받으면 됩니다. 그러면 제가 그 카드를 가지고 있으면서 월요일부터 다시 기도해드립니다. 이 때 두 가지를 하는데 한 가지는 헌신카드에 썼던 기도제목을 보며 보충기도를 해드립니다. 왜냐하면 주일 헌신의 시간에는 헌신카드에 쓴 많은 기도제목을 다 해드리지 못하고, 하나님께서 감동주시는 것만 기도해드리기 때문에 혹시 기도 받는 분이 왜 적은 기도제목을 다 안 해주고 다른 것 또는 한 두 개만 해주실까? 의아해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한 가지하는 것은 헌신한 사람들이 헌신해야할 부서의 장들과 연결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누가 ‘찬양팀에 헌신합니다’ 했을 때 (요즘 찬양팀은 자원제가 아니라 선발제 이긴 하지만) 그 찬양팀 리더에게 아무개가 “찬양팀 헌신 한다고 했으니 연락해보세요.” 하면서 연락처를 보내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교회 사역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이후가 문제될 때가 있습니다. 헌신해서 사역하다가 쉬게 되는 경우입니다. 어떤 이유로 인해서든지 연속 삼 주 사역을 못하면 자동적으로 사역을 쉬게 됩니다. 연속 삼주를 빠지면 그 영향력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연속 삼주는 아니지만 세 번 이상 빠진 경우도 역시 사역을 내려놓습니다. 듬성듬성 빠졌더라도 어떤 사역을 세 번 이상 빠졌다면 헌신도가 떨어진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다시 본래 사역했던 부서에서 활동하려면 주일 예배 때 재 헌신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다시 헌신의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직장이든, 질병이든, 학원이든, 타지에서 대학을 다니든 이 규정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본인에게도 새롭게 헌신하는 마음가짐을 주고, 사역이 깔끔하게 정리되기에 좋습니다. 이런 과정 없이 들어갔다 나왔다 하면 이것은 헌신이 아니라 취미 생활 정도 밖에 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헌신을 하는 것이지 취미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고, 교회는 커피숍처럼 그냥 필요할 때 들락날락 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각 부서와 부서 책임자들은 이런 원칙을 꼭 기억하시고 이대로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