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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기목사님의 말씀을 정리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교회는 성인들이 모인 곳이지만 예수님께서 생각하시는 이상적인 교회는 죄인들이 모인 곳입니다. 그러기에 이상적인 교회는 천국이 아니라 병원입니다. 거만하고, 이기적이고, 혈기부리고, 술, 담배, 노름에 중독된 사람들이 모여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변화 받는 치료의 장소가 바로 이상적인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에 대한 개념부터 바꾸어야 합니다. 교회는 천국이 아니라 병원입니다.  

교회가 병원의 역할을 하려면 세 가지가 필요합니다. 

 

첫째는 용납하는 분위기입니다. 인격이 모자란다고 나무라면 안됩니다. 인자한 마음, 불쌍히 여기는 마음, 용서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서로를 용납하는 분위기라면 삶에 굉장한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동안 가슴에 쌓아 놓았던 마음의 아픔과 세상 살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통해서 받은 상처가 이런 분위기라면 회복과 치료가 가능하게 됩니다. 

 

둘째는 가족적 분위기입니다. 가정은 자신이 저지른 실수와 허물이 용납되는 곳입니다. 이러한 가족적인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하나님께서는 교회에 치료의 역사를 나타내 주십니다. 

 

셋째는 긍정적 분위기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대할 때 특히 주님 안에서 한 지체를 대할 때 긍정적으로 대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을 긍정적으로 대한다는 것은 자신의 태도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남을 높이는 것이고, 지적하기 보다는 칭찬을 많이 하는 것입니다. 치료는 부정적인 데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데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교회에 오면 편하게 자기를 내보일 수 있고, 자기 문제를, 자기 아픔을 내보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사랑으로 마음의 치료와 삶의 변화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러한 치료가 일어나려면 교회가 작아야 합니다. 그래서 10명 아래의 가정교회(목장)가 필요합니다. 가정교회(목장)는 말 그대로 교회입니다. 그곳에는 가르침도 있고, 훈련도 있고, 선교도 하고, 무엇보다도 실제적인 치료가 일어나는 조그만 교회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가족을 생각할 때 아내와 혹은 남편, 자녀들을 넘어서 가정교회(목장)에 속한 사람들을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사람들 앞에서는 나의 치부를 내어 보일 수 있어야 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는 도움을 요청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가정교회(목장)가 제기능을 잘하면 참된 사랑도 가능합니다. 우리 중에 누구라도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누구를 대상으로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몰라서 막막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가정교회(목장)에 속한 사람들을 가족 그 이상으로 사랑하면 사랑에 대한 개념이 아주 확실해 집니다.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구체적인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곳이 우리가 속한 가정교회(목장)입니다. 그래서 가정교회(목장)를 통하여 교회는 치료의 역사가 일어나는 병원이 되고, 가정처럼 편안한 서로를 깊이 있게 사랑하는 가족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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