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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은 지났지만 주일학교 선생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요즈음 학교 선생님들도 너무 힘들어서 ‘다시 태어나도 교사를 하겠다’는 비중이 20%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월급도 받지 않고 섬기시는 주일학교 선생님의 수고는 얼마나 더 크겠습니까?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예전에 비해서 주일학교 선생님으로 섬기시는 것이 많이 힘들어졌습니다. 예전에는 딱히 재미있는 일이 별로 없어서 오히려 교회에 나오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교회 밖에 재미있는 일이 너무 많습니다.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생겨서 주말에는 아이들과 여행을 많이 갑니다. 특히 자녀가 한 둘이기 때문에 과도히 소중히 여깁니다. 아이가 조금이라도 다치거나, 소외되는 것을 과도히 문제삼는 시대이기 때문에 학교 선생님도, 주일학교 선생님도 힘듭니다. 무엇보다 스마트폰이라는 무시무시한 놈이 아이들의 마음을 온통 사로잡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과 대화를 시작하는 것조차 너무 힘든 시대입니다. 이런 시대에 주일학교 선생님으로 섬기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한 분들입니다. 성도들의 기도와 응원이 필요합니다. 주일학교 선생님들을 격려해주시고, 자녀들이 있다면 선생님들을 존경하고 순종하도록 잘 지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스승의 날을 맞아 목자목녀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가정교회는 보고 배우는 곳이기 때문에 모든 목자목녀님은 영적인 부모인 동시에 선생님입니다. 그러니 목원들께서는 어버이 날이나 스승의 날이 되거든 목자목녀님께 마음을 담아 감사를 표현하면 좋겠습니다. 선생님들과 목자목녀님들의 섬김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겁니다. 다음세대가 자라고 있고, 목원들이 조금씩 예수님의 제자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교사로, 목자목녀로 섬기는 본인이 예수님을 가장 많이 닮아가고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기쁨과 감사로 함께 섬겨나갑시다. 감사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김목사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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